군산근대역사박물관 10개월 만에 20만명 방문

- 살아있는 박물관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

군산지역의 근대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개관 10개월 만에 관람객 20만 명을 넘어서 군산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많은 방문객이 찾는 이유는 근대문화라는 전시주제의 차별화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애향심이 기반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근대문화 특화박물관으로 “군산의 과거를 통하여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비젼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군산 해양물류유통의 역사를 소개하는 해양물류역사관과 1930년대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1930년대 군산에 있었던 11채의 건물을 재현하여 체험과 전시를 병행하는 근대생활관 그리고 일제강점기 치열했던 농민저항을 주제로 한 옥구농민항쟁관, 야외의 청동기 유적 전시장 등 상설전시관 4관과 비상설전시장 4관(기증자 전시실, 군산의 무형문화재, 전북의 서예가들, 농경유물 전시) 등 총 8개의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1. 자원봉사자들의 활약
박물관이 이처럼 큰 홍응을 받는 1등 공신으로는 120여명(성인(70명) 학생(50명)의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들 수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각 전시관에서 체험과 안내를 돕는 도움이 활동과 함께 박물관 학생 역사신문 발행, 박물관 홍보,  연극공연, 근대한복 제작, 종이접기봉사, 향기 주머니 제공  등 본인들의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하여 박물관 운영에 참여하여 근대박물관의 자랑이 되고 있다.  

2. 사회교육 프로그램 운영
 이밖에도 근대역사박물관은 시민의 문화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각종 사회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의 특징을 살린 사회문화교육은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와 ‘한국사 연대표 특강’ 가족이 함께 배울 수 있는 ‘박물관 공예체험교실’군산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박물관 학교’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측에서는 역사․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원도심 활성화 및 군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근대문화중심도시사업의 거점 역할 장소로 자리메김 할 계획이다.

3. 민족명절 및 어린이날 체험
 박물관에서는 대보름행사, 설날 민속명절 및 어린이날 맞이하여 고향을 찾는 귀향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를 운영했다.
 행사기간에는 군산의 특성에 맞게 안강망어선 타보기 및 낚시체험 등 다양한 해양체험과 일제시대 평범한 서민들의 생활모습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인력거 타기 및 근대한복 입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근대체험행사를 준비하여 새로운 시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4. 문화공연
박물관 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 활성화 및 근대문화 홍보를 위하여 “근대문화와 함께하는 박물관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박물관 음악회는 제1회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제2회 영광여고 선교 합창단공연이 이어져 세대를 초월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박물관 로비에서 이루어 졌다. 박물관은 이를 통하여 박물관이 단순한 과거의 전시공간이 아닌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으로 새로운 생명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
 

5. 시대극 공연
 또한 박물관에서는 군산의 근대역사문화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박물관 내 근대전시관을 무대로 “1930년 시간여행” 연극공연을 추진한다. 이 공연은 일제의 수탈과 관련한 내용을 주제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시 두 차례 공연되고 있으며, 공연에 참여하는 연극 배우들은 순수한 박물관 자원봉사자 들로서 이들이 소설 「탁류」의 미두장 앞 정주사 장면, 소설 「아리랑」의 부둣가 노동자의 삶과 쌀 수탈 장면, 군산 영명학교와 3.1운동 등 군산의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스토리화 하여 선보인다.

6. 책자발간
이밖에도 박물관에서는 군산지역 스토리텔링 기초조사사업의 일환으로 학술자료집인「고문헌 속의 군산」을 발간했다.
 박물관 개관(‘11.10)이후 첫 자료집인「고문헌 속의 군산」은 우리조상들이 반만년 역사 동안 기록해온 고문헌자료 중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동국여지승람」과 일본과 중국의 역사서인「일본서기」,「선화봉사고려도경」등의 국역자료에서 군산관련 내용만을 정리한 책자이다.
 이 책자는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었던 삼국, 고려, 조선시대 고문헌에 기록된 군산관련 내용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서 군산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역사적 사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7. 기획 특별전
 박물관에서는 특별 기획전으로 전북의 서화가들(2011. 10), 기증유물 특별전(2011. 10), 오식도 화포의 귀환, 조촌동 발굴 유물전, 동국사 보물 특별전(2012. 3), 군산의 6. 25(2012. 6), 근대서화 100년전(2012. 7) 등 다양한 전시행사를 개최하여 우리 고장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직접 느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