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스포츠의 본질: 제례의식에서 기록축구로

『근대스포츠의 본질 | 제례의식에서 기록추구로』. 이 책은 거트만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From Ritual to Record: The Nature of Modern Sports(1978)의 독일어 판본 Vom Ritual zum Rekord: Das Wesen des modernen Sports를 완역한 것이다. 역사학과 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지식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근대스포츠를 원시시대, 고대(그리스와 로마), 중세에 행해졌던 스포츠와 비교하면서 그 특징들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근대 스포츠의 특성을 세속성과 기회균등, 전문화, 합리화, 관료 주의화, 수량화, 기록추구로 요약하였다. 근대 사회의 성격을 반영하고 있는 이러한 특징들은 베버가 언급한 '탈 주술화' 경향이다. 탈 주술화는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믿음 중심에서 합리적 사고 중심으로 삶의 전환함을 뜻하는데, 이는 삶의 '세속화'란 개념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것들이 근대 스포츠에 분명하게 반영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일반 학생들에게 근대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선사함과 동시에 체육원리, 체육사, 스포츠철학, 스포츠사회화 등을 연구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을 주도록 제시한 책이다. [양장본]

분류 : 일0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