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미도 해저발굴은 고려청자를 밀매하다 붙잡힌 도굴범의 자백에 의해, 2006년 4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야미도 근해에서 이루어졌다. 발굴결과, 4,800여점의 청자를 인양했으며, 이들 청자는 지방관아나 서민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생산지는 잘 알려진 강진, 부안 등의 요지가 아니라 그 외 지역에서 12세기에 구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까지 이와 같은 조질(粗質) 청자가 해저유적에서 발굴된 예가 없어, 서민 생활용 청자의 생산과 유통에 대한 새로운 연구 자료로 의미가 크다. 또한 야미도 해저유물은 비안도ㆍ십이동파도 해저유물과 함께 군산 해역의 해로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십이동파도 해저유물 발굴은 한 어부의 신고에 의해, 고군산도 북서쪽 십이동파도 안품 해역에서 2003년 10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이루어졌다. 발굴결과, 고려청자 8,100여점과 그것을 싣고 가던 고려시대 침몰선 1척이 인양되었다. 발굴된 청자는 11세기 후반에서 12세기 초에 전남 해남군 화원면 신덕리 요(窯)에서 구워져 개경의 관청에 공급되던 자기로 추정된다. 또한 함께 인양한 침몰선은 전기 고려선박 구조를 살펴볼 수 있고, 고려시대 청자의 유통 및 선적방법, 그리고 운송해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비안도 해저유물 발굴은 한 어부의 신고가 계기가 되어, 비안도 북동쪽 1km 해역에서 2002년 4월부터 9월까지 이루어졌다. 그 결과 대접, 접시, 발(鉢), 통형잔, 완(), 잔, 합(盒) 등 고려청자 3,177점이 인양되었다. 이 해역은 '새만금간척사업'을 위한 물막이 공사 때문에 빠른 물살이 형성되었고, 이로 인해 바다 속의 지형이 변하면서 유물들이 드러난 것이다. 이들 청자는 12세기 후반 고려청자 전성기에 부안에서 구워진 것으로, 운반선을 이용하여 개경으로 공급되던 자기로 추정되나, 그 선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