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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 '착착'

2013/12/06 6146

내년까지 654억원 들여 옛도심 부활

전북 군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군산시는 2009년부터 근대문화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쇠락한 옛 도심의 부활을 목표로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산의 옛 도심은 1899년 6월 조계지(외국인 거주지역)로 설정된 후 일제가 쌀 수탈의 거점기지로 삼아 근대기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조선은행, 일본 제18은행, 군산세관,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등 170여채의 근대문화유산이 밀집돼 있다.

시는 군산 내항을 중심으로 한 근대문화벨트지역과 함께 문화유산들을 보존해 '스토리'있는 근대역사경관지역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2011년 9월 개관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꼽을 수 있겠다


군산 옛 도심인 장미동에 들어선 역사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넓이 4천248㎡ 규모로 지어졌다. 182억원이 투자됐다.

유물은 4천여점에 이르고 이 중 단체와 시민, 학생이 기증한 유물도 2천250여점에 넘는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 어린이관으로 꾸며졌다.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이 인근 군산세관, 나가사키 18은행, 조선은행 군산지점, 히로쓰 가옥 등과 연계돼 지역 근대유산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개관 2년 만에 50여만명이 다녀갔다.

다른 근대문화유산들도 2009년부터 문화벨트지역으로 묶여 새 단장되고 있다. 

내항 일원의 근대역사벨트화권역에는 진포해양테마공원,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장미(藏米)공연장, 장미(藏米)갤러리, 미즈카페 등이 조성됐다.

월명동 일원에는 시대형 숙박시설 6동, 근린생활시설 10동, 교육관 등을 조성하는 근대역사경관조성사업과 건축물 입면과 간판을 근대풍으로 조성하는 탐방로(740m), '1930 근대군산 시간여행 사업'이 추진 중이다.


사업에는 내년까지 654억원이 투자된다.

재정 형편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로선 무리가 갈 법한 대형 프로젝트지만 문동신 군산시장은 "옛 도심이 도시 경쟁력을 갖춰야만 새만금 개발에 따른 많은 혜택을 시민이 골고루 누릴 수 있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그는 "군산 개항 114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옛 도심권의 근대 문화유산의 재생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은 5일 제1회 국토 경관의 날을 맞아 열린 대한민국 경관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사업은 근대건축물을 활용해 쇠퇴하는 옛 도심에 새 랜드마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산시가 이처럼 근대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 만들고자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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