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앙신문] 군산시 어린이날 행사 다채 - (2012. 5. 1)

기념식은 개회선언에 이어 박정환·김수현(미룡초6) 어린이의 어린이헌장 낭독, 박주형(신흥초6) 외 54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다.

또한 아동복지유공자 박상순 원장(구세군군산후생원)에게 도지사 표창, 성기덕 센터장(경암지역아동센터)과 공은주 자립전담요원(구세군군산후생원)에게 군산시장 표창, 백광섭(나운1동)·유성태(옥산면)씨에게 등 유공 공무원 표창이 주어진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군산시기독교연합회가 은파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먹을거리 체험과 다양한 체험행사 등 ‘2012 어린이날 희망 큰 잔치’를 마련해 진행한다.

또 은파호수공원 제1주차장에서는 아름다운가게 군산명산점(운영위원장 신영자) 주최로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이 열린다.

‘병아리떼 쫑쫑쫑’은 부모님께 받기만 하는 소비적인 어린이날을 벗어나 어린이 스스로 자신이 안 쓰는 물품을 판매하는 행사다.

아름다운가게 군산명산점 오동필 간사는 “이번 행사에는 100여개 팀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판매수익금의 50%는 자율 기부돼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쓰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사)삼동청소년회 군산지회는 월명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펼쳐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여기에서는 풍선터트리기·세발자전거 경주 등의 유아놀이와 가마타기·사탕먹기·징검다리 등의 가족놀이, 팽이치기·딱지치기·투호 등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군산해양경찰서도 어린이날을 맞아 경비함정 공개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해양경찰을 체험하고 바다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4일 취역한 1,000톤급 최신예 경비함 한강1호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근대역사박물관도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근대해양물류 중심지역이였던 군산의 특성에 맞게 안강망 어선 타보기 및 낚시체험 등 다양한 해양체험을 비롯해 인력거 타기 및 근대한복 입어보기, 공예체험 등이 준비됐다.

또한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준비돼 좋은 추억거리를 안겨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물관 내 근대생활관에서는 소설 ‘탁류’와 ‘아리랑’의 주요장면 및 영명학교와 3·1운동 등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시대극공연이 펼쳐져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게 된다.

심명보 군산시 여성아동복지과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여기저기서 풍성한 행사가 많이 열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온 가족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